아자아자ㅏ

🌹 와 이게 얼마만의 스카야! 강의 들을거 바리바리 챙겨와놓고 젤 중요한 이어폰 안챙겨온거 감동실화. 오늘 블로그는 안하려고 했는데 할 수 있는게 블로그뿐! ^^ 일기나 쓰고 가자. ●○○ 우측 하지 족관절부 외과 골절(종아리에서 내려오는 뼈). 똑 부러진건 아니고 뼈 끝부분이 깨져서 떨어져 나왔는데 작은 조각이라 자연적으로 없어지거나 뼈에 다시 흡수될 정도. 놀랍게도 골절인데도 인대는 (비교적)크게 다치지 않았다. 병원 여러곳 갔는데 모두가 많이 부은 것치고는 꽤 잘 걷는다고 하셨다. 근데 붓기가.. 세상에 붓기가.. 진심 도라에몽 주먹 두개였음. 주먹 두개가 내 발목에 들어있었음. 부은 사진보고 지인이 검정끈은 고정용으로 해놓은거냐고 물어봤다. 그거 고정끈 아니고 붓기 그림자예요... ○●○ 깁스가 ..

마음 2024. 8. 2. 20:23

⌂엊그제 약속 시간이 남아서 올영 구경 중이었는데알바생 두 분이 앞에서 재고정리를 하며 대화 중이셨다. 그중 한분이 본인이 요즘 클라이밍을 시작했는데너무너무 재밌다며 다른 분에게 폭풍영업 중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속으로 박수치면서 공감했는데 내 다리 꼴에 포커페이스했다.비록 제 꼴이 이래도 증말 재밌답니다.   ⌂일주일정도 엥 이정도면 금방 낫겠는데 하면서골절된 사람 맞나 싶은 생활을 했는데시간이 지나면서 발가락부터 발목까지 거대한 멍이 들고있다.파랗고 빨갛고 푸르러. 무지개임 지금. 처방받은 진통제를 끊자마자 너무 아프더라고.다친 다음날 아침에 정말 사람이 너무 아프면 왜 기절하는지 알겠다 했는데그게 본 아픔의 크기였던 거임. 약이 통증을 누르고 있던거임. 생각해보면 다친지 10..

마음 2024. 7. 23. 13:54

❦지난 일기를 쓴 날 클라이밍에 갔다가 다쳐버렸다.회사 업무가 많았고, 3일 연클이라 몸상태가 안좋았는데일을 거의 마무리 짓고 와서 정신상태는 좋은게 문제였음. 컨디션이 조금만 더 괜찮았으면 금방 풀 것 같았던다이노 문제를 풀다가 잘못 차지해서 발목이 나갔다. 떨어질때 진짜 우두둑 소리가 나서 순간 아.. 망했다 싶었는데시간이 지날수록 붓기만 하고 고통은 없어서 뭐지 싶었음. 다시 생각해보면 도파민 과다 분비로 다소 미쳐있었던 듯.  ❦그래도 다행히 심하게 부은거 치고는 괜찮은 상태다.뼛조각이 조금 떨어져 나왔는데 작은 조각이라 인대가 잘 붙어있으면 냅두고 살아도 된대.문제는 너무 심하게 부어서 엑스레이로도 인대 상태가 안보인댄다.인대까지 많이 손상됐으면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다는데붓기가 빠지고 재검사를..

마음 2024. 7. 14. 13:18

● ●이주째 스카를 못가고 있다. 이번주까지 하면 삼주째야.왜 바쁜 일은 항상 휘몰아쳐 올까?휘몰아쳐 오니까 바쁜 일이 되는 거겠지. 이해완. 바빠서 6월 일기도 밀리고 주간 일기도 밀리는 중.근데 그러니까 왜 일기 안쓰냐는 연락을 몇통 받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 언제부터 제 일기를 챙겨보셨나요?제법 욱겨.오랜만에 쓰니까 정독하고 가세요. (^^)   ● ●최근 모종의 사건을 (씨게) 겪고 기운 떨어진 일상을 보내고 있다.아니! 세상에서! 날 힘내게 할 수 있는건 나밖에 없다고요.누군가의 위로와 격려와 응원을 내면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건 나밖에 없다는걸 왜 자꾸 까먹지?왜 자꾸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이해할 수가 없어.맹목적인 사랑은 오직 나와 나..

마음 2024. 7. 11. 18:30

/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다. 생각이 꼬리를 물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 현실의 나와 미래의 나 사이의 타협점은 늘 어려워. 싱숭생숭 싱생숭. /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금요일 모임 자체가 공부를 위한 모임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목적이 조금 변질됐다. 일기로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게 마음에 들어 유지한 것도 있지만, 슬슬 원래의 목적으로 돌아갈 타이밍이 온 것 같다. 그냥 느낌이 그래. / 나는 내가 적당히 청결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놀라운 광경들의 연속이다 ...^^! 사람들을 만날수록 가족하고만 살아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생각해 보면 우리 집은 정리정돈과 청소를 정말 좋아하고 잘했다. 정리정돈에 강박 있냐는 질문 많이 받아봤는데 제가 우리 집에서 제일 ..

마음 2024. 6. 21. 18:57

/ 이 시기가 되면 단 초콜릿을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정신력과 당장이라도 녹을 것 같은 부실 잇몸을 동시에 갖게 된다. 얼척. 하나만 줘야하는거 아니냐. 밸런스 장난하나. / 최근 시작한 밀리의 서재의 장점으로는 (아직까진) 읽을 수 있는 책이 많고, 종이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독서 시간이 훨씬 늘었다. 짱이다..! 그래서 단점으로는 취침시간이 자꾸 늦어진다. 종이 책을 읽을땐 불도 켜야 하고 자세도 한정적이었는데 이북은 불 끄고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폰만 들면 되니 집중하다 보면 금세 새벽 한두시다. 장점과 단점이 너무 극명해서 정신건강과 육체피로를 동시에 얻는 중임. 그래도 문학이 주는 행복~ / 입맛을 잃은건 아무래도 여름을 타는 듯 하다. 어제의 식사는 김밥..

마음 2024. 6. 14. 18:46

오랜만에 금요일 스터디 일상으로 돌아왔다. 스카에 갔다가 대학생 기말 기간에 밀려서 스벅으로 도망침.그래도 그동안 일기는 꾸준히 썼으니 만족~  /요즘 입맛이 많이 떨어졌다. 여름 타서 그런가. 라고 하기엔 지금 초콜렛 6개째 부시고 있긴 한데..스스로 느낄만큼 입맛이 떨어진게 오랜만이라 살짝 신경 쓰인다.라고 하기엔 오늘 점심에 부챗살 부시긴 했어..기운이 없는건 아니라서 딱히 걱정스럽진 않은데맛있는거 봐도 감흥 없는게 좀 신기하네.    /엄마가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가기 전날까지 병원에 갈 정도로 몸이 안좋아서 걱정했는데그녀는 해외체질이었음.그 누구보다 적응 잘하고 놀다가 한국 오자마자 다시 아파지고 있는 중(?)    /옆에서 보성쓰가 실시간으로 클라이밍 일일체험을 예약했다.하 내..

마음 2024. 6. 7. 20:11

다정한 사람이 좋다.다정함이 느껴지는 모든 찰나를 사랑해. 그래서 이상형에 그치지 않고 이상향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생각처럼 쉽지 않다.  늘 다정하자 생각하지만 나는 내가 한편으로 아주 이기적인 사람인 것을 안다.내가 하는 배려가 상대를 위함과 동시에 나를 위한 만족감인 걸 알아. 그게 느껴질 때마다 이게 옳은 다정일까 싶어 툴툴거리게 된다.그래서 하루는 다정하다가도 하루는 악의 없이 상처를 준다.   /이승국씨가 방송에서 하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한 번은 내 안에 있는 흑염룡을 꺼내서 살고 싶은 대로 그냥 아주 마음대로 살아봤습니다.그런데 막상 꺼내보니까, 나는 그동안 그릇이 커져서흑염룡을 제어하는 상태로 있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있었어요." "이게 제가 꿈꾸는 위선자의 삶이에요.저는 앞으로..

마음 2024. 6. 4.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