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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가 되면 단 초콜릿을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정신력과
당장이라도 녹을 것 같은 부실 잇몸을 동시에 갖게 된다.
얼척. 하나만 줘야하는거 아니냐.
밸런스 장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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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작한 밀리의 서재의 장점으로는
(아직까진) 읽을 수 있는 책이 많고,
종이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독서 시간이 훨씬 늘었다. 짱이다..!
그래서 단점으로는 취침시간이 자꾸 늦어진다.
종이 책을 읽을땐 불도 켜야 하고 자세도 한정적이었는데
이북은 불 끄고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폰만 들면 되니
집중하다 보면 금세 새벽 한두시다.
장점과 단점이 너무 극명해서 정신건강과 육체피로를 동시에 얻는 중임.
그래도 문학이 주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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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을 잃은건 아무래도 여름을 타는 듯 하다.
어제의 식사는 김밥 반줄과 콜팝 조금, 감튀 조금.
음식이야 안먹으면 그만이지만 저녁운동까지 하니 기운이 점점 빠진다.
약간 해파리의 삶 같음. 근데 이제 근력은 곁들이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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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느낀건데 나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있을 때 세상 허벌웃음이다.
웃음장벽이랄게 없음. 웃음평지임.
아 얼굴만 봐도 재밌는걸 어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하고 운동가거나 친구들 만나면 세상 즐겁다.
어제 암장에서 친구 만났는데 왜그렇게 웃긴지 쳐다만봐도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하니까 또 웃기네.
그래서 어제는 운동은 거의 못하고 걍 웃다가 온듯.
다른 걸로 도파민 채웠으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