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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야 나다

마음

by 승니이 2025. 12. 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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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매출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그 과정에 속해있는 난 모든 게 짜증이 난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과정인데
그걸 받아들이는 내 마음이 자꾸 어그러지고 분노가 생겨.

처음엔 급변하는 회사에 대한 불만이라고 여겼는데
생각해 보면 그 이유만은 아닌 것 같다.


원래의 나라면 회사 입장에선 당연한 거지 하고 넘겼을 일들도
그러질 못하길래 그 이유를 찬찬히 생각해 봤는데,
지금의 내가 너무너무 지쳐버린 거야.
과도기를 겪으면서 모든 게 다 지긋지긋하고 꼴 보기 싫어졌다고.

격동의 중심에 있던 건 아니었지만 전에도 말했듯
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한 사람이고,
그 모든 순간순간이 나도 모르게 불안감을 키우고 있었나봐.


이런 생각이 드니까 아 이건 내 마음의 문제인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게 맞지 않나 라는 결론까지 도달했다.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의 태도가 조금씩 변했고
오늘은 윗선에서 면담 신청이 들어왔다.

그래서 솔직하게 다 말하긴 했어.
내 성향과 회사가 원하는 성향이 맞지 않고,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
구성원으로서 내가 노력해야 하는게 당연하지만,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기에는 내가 너무 지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저기압의 텐션이 나오고 있고, 이 역시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


머 결론은 당연하게도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열심히 해보자는,
최선이지만 허울뿐인 화이팅으로 마무리 됐지만

그게 아니라고요.. 전 그냥 말을 안 하고 싶은 거라고요…
말을 할 상황 자체를 갖고 싶지 않다고요…ㅜ!!!!!!!!!!!!
라고 블로그에서나마 외쳐본다 ••• 🗣️🔇




/
어제 회사 일로 심란해서 주절주절 글을 쓰고 잠들었는데
오늘 일어나니 머랄까.. 개운하고 평온해짐.
하 역시 생각이 많을 땐 글 쓰는 게 최고다.

그리고 반성도 좀 했음.
어찌 됐던 구성원으로서 내가 노력해야 하는 게 당연한 거야.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너무 징징거렸다. 나 자신.

나보다 훨씬 높은 직급의 상사에게서 온 면담 요청이었는데
그렇게 팀원을 챙겨주는 거 쉬운 일 아니라는 거 알잖아.
날 아껴주시는 마음만 감사히 받아들이자.

요 몇 달 동안 너무 퇴사무새 징징무새였다!
이 일기를 기점으로 정신 차린다!
다닐 동안은 최선을 다해야지.
노징징 킵고잉 컴퍼니 라이프 ~.




/
엄마가 동지에 절에 다녀온다며 시골에 내려갔다.
동지에 절에 가는 이유는 액운을 막고 새로운 기운을 맞을 준비로
기도를 드리러 가는 거래.
외출 준비를 다하고 갑자기 내 방에 들어오더니
내가 너의 액운을 모두 막고 올게. 하면서 비장하게 떠나심.
ㅋㅋㅋㅋㅋㅋ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ㅋ
나만의 파워레인저. 🦸🏻‍♀️⚡️ ㅋㄷ.




/
어제 앞으로의 계획 좀 정리했더니
정신머리 사악 포맷돼서 넘 상쾌해졌어용.
명수짤 좀 뒤져보면서 혈중 명수 농도 높이고 웃어야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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