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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빴다.
이것만큼 명료한 문장이 없다.
바빴다. 진짜로.
난 아직도 25‘ 성과분석을 하고 26’ 팀계획을 짜는 내가 꿈같음.이걸요? 제가요? ……..왜요?걍 mz가 되•••★
그래도 동기랑 같이 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
혼자 하라고 했으면 고릴라 빙의해서 책상 내리쳤을 것.

ㅋ. 무튼 그래서 운동이고 머고 일기고 머고 인간관계고 머고
가오나시마냥 아아.. 이러면서 하루하루만 살아감.
11월이 반 이상 지난 것도 일기 쓰면서 달력 보다가 알았어.
분명 계속 뭔가를 하긴 했는데 그게 다 휘발됐음.
그래도 내가 휘발 안된 게 어디냐 색희덜아(?)
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ㅋ ㅋ
하 갑자기 웃기고 짱나네.
하하호호우헤헤 인간을 돌려내라 이 색희덜아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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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없는 성의.
비교적 최근에 나눈 여러 대화들 중에 단연 화두였던 주제.
타인과의 ‘관계유지를 위한 성의‘는 어디까지가 ’성의있는‘가.
우선 성의의 개념부터 알아보자면, 정성스러운 뜻.
관계 유지를 위한 성의란 내가 이 관계를 위해 얼마만큼의 정성을 들이냐는 의미다.
먼저 연락을 하고, 관심을 표하고, 기념일을 챙기고.
보이는 정성이 이렇게나 뚜렷한데 이런 성의가 성의 없다고 느껴질 수 있다니.
심지어 그 무엇도 하지 않는 것보다도 성의 없을 수 있다니.
이를테면 그런 거지.
먼저 연락을 하지만 대화의 흐름을 버려두는 것.
질문을 하지만 대답을 챙기지 않는 것.
상대를 위하는 나의 행위에 중점을 두는 것.
이건 기억력과는 다른 문제다.
무튼 머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흘러나온, 유쾌하진 않지만 흥미로웠던 주제였다.
결론은 그런 성의는 안 하느니만 못하고,
예고 없이 찾아와선 대화의 주도권까지 강제로 쥐어주는
‘먼저 다가온’ 성의는 조금도 반갑지 않다.
근데 요즘 그런 사람 많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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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글 중 가장 오래 머물렀던 글.
죽고 싶은 건 아닌데 살아있는 걸 좀 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