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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에서 랜덤플레이로 라떼 노래 듣는 중.
오늘은 씨엔블루 I'm sorry 라이브 들었음.
원래 정용화가 정신차려! 이렇게 외치는 부분인데
흥을 주체 못하고 정신안차려!!!! 이래가지고 나 너무 놀랐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안간 혼쭐남;
일하면서 아이디어 안떠오를 때 들어야겠음.
정신안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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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집을 샀다.
봐놨던 책이라 온라인으로 주문했음.
근데 오랜만에 시집 읽었다고 이렇게 행복할 일이야~.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작품에 이런 대사가 나오지.
"좋아. 이제 결론을 내리자! 시를 읽는다는 건, 다른 이유가 없다.
그 사람이 인류의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인류야말로 열정의 집합체라는 것을 잊지 마라.
의학, 법률, 금융, 이런 것들은 모두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그렇다면 시, 낭만, 사랑, 아름다움이 세상에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사람들의 삶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삶의 양식······ 말이다."
시, 낭만, 사랑, 아름다움의 존재 이유가
삶 자체의 원천이기 때문이라는 대사가 너무 좋다.
삶을 돌아가게 하는 것들. 나를 살게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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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끊임없이 일이 들어오고, 날이 풀리니 알바도 바빠져서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에 비해 회복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해파리의 삶으로 돌아간지 좀 됐음.
힘없이 떠도는 삶 ~,~
사실 일상을 살아가는 데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운동도 하고싶고 책도 읽고싶고 놀고도 싶다보니 대책을 세워야겠음.
흠 뭐가 있을까. 뭘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