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15 마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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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뭐라도 공부하자는 생각에 시작한 금요일 모임인데 블로그만 쓰면 시간이 훅훅 지나서 다른 걸 못하네.
이렇게 한주한주 기록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시간분배 잘해서 10월부터는 날 위한 일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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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날이 다음주로 다가왔다. 처음 맘먹었을 땐 모든게 피곤하고 빨리 끝났음 좋겠고 그랬는데
다가올수록 생각도 많아지고 괜히 싱숭생숭하고 그렇다. 깔끔하게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더 그런거야.
뭐가 됐던 결과 도출이 정확하고 확실한게 좋은데 이렇게 꾸준히 신경써야하는건 역시나 나랑 안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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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활이 또다시 단조로워지는 듯하다. 사실 꽤 된 것 같아.
내가 내 삶을 컨트롤하는 낙樂은 반복성이 생기기 시작하면 지루해진다.
컨트롤하는게 삶의 낙인데 통제가 잘되면 점점 삶이 심심해져.
옛날에 그 아이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
평화롭고 싶은데
뭔일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이런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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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mbti를 좋아하는 이유는 상대를 좀더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다.
전엔 왜 저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지? 왜 저렇게 감정적이지? 왜 저렇게 융통성이 없지? 하면서
쉽고 빠르게 생겼던 불편함과 불쾌함들이 mbti로 조금은 너그러워졌다.
물론 상대도 그런 식으로 날 받아들이겠지만 서로 퉁치는 걸로 하자 ^-^..
무튼 그러다 보면 지금은 손절 친 사람들이 가끔 생각난다.걔 인프피였나봐 .. 엔팁이어서 그랬던거네 .. 이제와서 이러고 있음
결국 인연이 끝난 게 꼭 하나의 문제는 아닐 테지만
그래도 그때 mbti를 알았다면 조금은 더 넓은 포옹력으로 상대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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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라는 건 원래 뻗치기가 심해서 이렇게 주기적으로 털어내지 않으면 수두룩 빽빽해져.
원래 머리도 주기적으로 숱 쳐야 하고, 나무도 가지치기를 해야 더 쑥쑥 크는 거 알지.
잔생각도 이렇게 글로 떨쳐내야 더 크고 높게 뻗친다.
이번주 가지치기 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