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좀 어지럽고 그래
승니이
2024. 3. 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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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활 루틴을 재정비하고 있다.
요일별로 해야 할 일을 정리해서 실행하는 중인데 확실히 마음이 편하다.
통제되는 삶의 안정감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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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5년만에 영화관을 갔는데 내일 또 갈 예정.
우리 모녀는 어둡고 갇힌 공간을 매우 답답해해서 영화관을 좋아하지 않는데
엄마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하다니! 그게 오컬트 영화라니!
공포에 관련된건 그 무엇도 같이 본 적이 없어서 잘 볼 수 있을지 도통 모르겠다.영화 다 보고 매운탕 먹으러 가야지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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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독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벌써 3월도 반이나 지났어.
오늘 동료랑 얘기하다가 인생은 나이의 속도대로 간다는 말이 생각났는데
진짜 나이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 같아서 속으로 삼켰다 (^-^a)
나이 듦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라 크게 감흥은 없다.
이것만큼 모두에게 공평한 게 어디있어.
근데 가끔, 사람들은 죽을 걸 알면서도 산다는 대사가 떠오를 때가 있다.
뿌듯한 하루하루가 쌓이면 마지막이 보다 만족스러울까 싶고.
그 안에서 돌발할 변수들이 내 맘대로 안될 것 같아 벌써부터 억울하고.
내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나와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 나를 동시에 느낄때면 좀 어지럽고 그래.
